무엇보다 하느님이 느리게 역사하시는 분임을 믿으십시오. 우리는 모든 일에 참을성이 부족해 중간 단계를 건너 뛰어 지체 없이 목표에 이르고 싶어 합니다. 가보지 않은 길에는 참을성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불안정한 단계를 오랜 시간이 걸려 통과하는 방식이 하느님의 방식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부족함을 주님께 맡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은 서서히 무르익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억지로도 하지 말고 저절로 이뤄지게 하십시오. 오로지 하느님만이 당신 안에서 서서히 형성되는 이 새로운 영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분의 손이 여러분을 이끌고 계심을 깨달을 수 있는 믿음을 청하십시오. 알 수 없는 미래와 불완전한 것에 불안을 느끼는 자신을 받아들이십시오,
뗴이야르 드 샤르뎅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