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만도 아니고, 적대 세력들 사이의 균형을 보장하는 데 그치는 것도 아니다. 사람들의 선익 보호, 사람들 사이의 자유로운 의사소통, 사람들과 민족의 존엄성 중시, 형제애의 끊임없는 실천 등이 없이는 평화는 지상에서 실현될 수 없다. 평화는 '질서의 고요함'이다. 평화는 정의의 결실이며 사랑의 결과이다” (가톨릭교회 교리서, 2304항).
3. 한국 가톨릭교회는 전 세계의 마지막 분단국가인 한반도에서 오랜 대결과 갈등을 종식하고 남북한의 화해와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왔습니다. 주변 정세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간 속에 한반도 역시 복잡한 국제 이해 안에서 격동이 예상됩니다. 후보자가 생각하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서 질문합니다.